발생농장 8곳 확대…강화군 4곳으로 늘어
강화군 하점면·양주시 은현면 2곳 분석중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26일 낮 의심 신고된 강화군 강화읍 양돈농장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이로써 강화군에서만 4곳으로, 전체 발생 농장은 8곳으로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소재 돼지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26일 밝혔다.
8차 발생된 강화읍 소재 돼지농장의 사육규모는 돼지 980두이며, 이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예찰 과정에서 이상증상(비육돈 1두 폐사 등)이 발견되어 신고가 접수됐다.
[김포=뉴스핌] 이한결 기자 = 24일 오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온 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김포는 파주와 연천에 이어 세 번째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 지역이고 한강 이남 지역 중에서는 첫 번째다. 2019.09.24 alwaysame@newspim.com |
이로써 26일 밤 11시 30분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모두 8곳으로 확대됐으며, 의심신고 농장 2곳은 아직 분석중이다. 현재 분석중인 곳은 양주시 은현면 농장(은현면 B)과 강화군 하점면 농장 2곳이다.
특히 양주시 은현면 소재 농장 1곳(은현면A)이 이날 저녁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나머지 1곳(은현면B)이 아직 분석중이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양주시 은현면 소재 돼지농장(은현면B)은 돼지 55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임신돈 1마리가 폐사하자 농장주가 이날 저녁 경기도에 신고했다.
강화군 하점면 소재 돼지농장은 200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자돈 1마리가 폐사하자 농장주가 하점면에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하점면 농장은 인근 강화군 지역 4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어서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및 차량 등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관계자에 대해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과 함께 의심축이 있을 경우 신고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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