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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블룸에너지, 최고 효율 연료전지 국내 합작생산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5:58

11월 합작법인 설립
2020년 상반기 본격 국내생산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SK건설은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함께 최고 효율성을 보유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국내에서 합작 생산한다고 25일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다.

SK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사에서 이를 위한 합작법인(JV)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JVA) 체결식을 개최했다.

체결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사장,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를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안재현 SK건설 사장,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사장(오른쪽). [사진=SK건설]

합작법인은 오는 11월 설립 예정이다. 지분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를 보유한다. 현재 생산공장 건립 부지 선정을 위해 복수의 후보지역을 검토 중이다.

오는 2020년 상반기 본격적인 국내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규모는 연산 50MW급으로 시작해 향후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건설은 국내 130여 개 중소부품업체와 협업해 국산 부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SOFC 제품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또 합작법인은 제조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기반 응용기술 연구개발(Application Engineering R&D)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국내 합작법인은 SOFC 국내생산이 본격화된 후 조달·생산 허브로 육성될 것"이라며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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