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두 규모…연천 발생농가와 6.9km 떨어져
어미돼지 3마리 유산 증상 보여…농장주 신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23일 김포시 소재 농장에 이어 네번째 발생으로 추가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의심축이 신고된 경기도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김포=뉴스핌] 정일구 기자 = 23일 오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 김포시 통진읍 한 양돈농장 앞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19.09.23 mironj19@newspim.com |
이 농장은 23일 어미돼지 3마리가 유산 등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파주시에 의심 신고를 했다. 사육규모는 돼지 2300두(모돈 200두 등)이며 연천 발생농장에서 약 6.9㎞ 떨어진 곳이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및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
이번 발생으로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에 이어 네번째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됐다. 특히 연천군 발생농가와 10km 방역대 이내에 위치해 추가적인 확산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충분히 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가축방역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및 신고 농장 현황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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