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총리 만나 1차 북미회담 긍정 평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엄청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23일(현지시각) 유엔총회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했고, 그것은 싱가포르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19.09.23. [사진=로이터 뉴스핌] |
사람들이 작년 6월 있었던 제1차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마땅한 수준의 인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관계가 만들어졌고, 이는 엄청난 성공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 총리는 싱가포르가 첫 북미 정상회담을 주최한 것이 영광스러우며, 이를 통해 한반도 상황 변화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어렵지만 한반도 계속 진전을 이루는 데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 총리 발언에 고맙다면서 “실제로 꽤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3차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며, 3차 회담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 마련되고 있는지도 아직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