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강경화 "美, 北 안전보장·제재 해제 협상에 열린 자세로 임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08:46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6:51

문대통령 유엔총회 순방 수행, 기자간담회서 밝혀
"북미 실무협상, 비핵화 로드맵 만드는게 최우선 과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3일(한국시간) 한미 정상회담 최대 의제로 꼽히는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비핵화 로드맵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스퀘어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 '비핵화 정의'에 대한 차이 때문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비핵화의 목표에 대한 정의는 같지만 거기까지 어떻게 갈 것인가, 로드맵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 하는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뉴욕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mironj19@newspim.com

강 장관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후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무협상 테이블에서 북미가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어 "(북한 정권의)안전보장이나 제재 해제 문제를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미 측의 기본 입장을 공유하면서 협상이 시작됐을 때 어떤 결과를 향할 것인지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이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종전보다 유화적인 자세로 임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다. 

강 장관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일정과 관련, "유엔총회는 별도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주요국 지도자들이 만나 양자회담을 가질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비롯한 우리의 주요 정책에 대한 상대국의 이해를 높이고 주요 우방국들과 협력과 지지 기반을 다지는 유용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이제는 우리 정부도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기여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에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할 뜻을 밝힐 것"이라며 "2030년까지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는 한편 2021년도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하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역할 확대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