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수성 농업 국제협력상담회 참가, 한․중 농수산품 수출입상담회 개최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중국과의 실질적 경제교류 증진 및 지역 농산품 수출 촉진을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국제우호도시 관계인 렌윈강(連雲港)시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김명원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양시 대표단은 우호교류팀 5명(부시장, 농산물마케팅팀장, 국제협력팀장, 해양수산팀장 외 1명)과 수출상담팀 7명(농산품 수출업체 4명, 담당공무원 1명, 통역요원 2명)으로 구성됐다.
농산물 청매실·새싹삼 등 중국 수출입 상담회 후 기념촬영 [사진=광양시] |
특히 19일 오후에는 현지 호텔에서 ‘광양~렌윈강 한·중 농산품 수출입상담회’를 개최해 상담회에 참가한 렌윈강시 바이어들과 심도있는 수출입 상담 활동을 펼쳐 청매실, 파프리카, 새싹삼 등 농산품 가공 제품에 대해 6건의 수출 MOU를 체결해 5600만 위안(한화 약 100억원)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20일 부터는 3일간 렌윈강시에서 열리는 ‘2019 중국 쟝수(江蘇)농업국제협력상담회’에 우리 시 우수농산품 전시·홍보 부스를 설치해 판촉 행사를 펼치는 등 국제 우호도시간 농수산품 수출입 협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명원 부시장은 렌윈강시 경제 부시장 접견 자리에서 “이번 광양시 대표단 렌윈강시 방문을 계기로 양 시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통상무역,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경제교류를 통해 양 시의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우하이윈(吳海雲) 렌윈강 부시장은 “지난해 양 도시간 체결한 ‘실질적 경제교류 협정’은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광양시 부시장 일행 렌윈강시 방문은 실질적 경제교류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양 시 간에 보다 깊이 있는 협력과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렌윈강시는 쟝수성 동북부에 위치한 인구 534만명, 면적 7615㎢의 중국 동해안 주요 관문 도시로, 광양시와는 2011년 6월 국제 우호도시를 체결해 지속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렌윈강시장 일행이 광양시에 내방해 양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 경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가 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