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화성연쇄살인범 확정..세계 각국의 공소시효 폐지는?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3:57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13:59

미국·일본, 살인죄 공소시효 없어
유럽은 계획·집단살인 등에 시효 배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경찰이 영화 '살인의 추억' 모티브가 된 화성연쇄살인범을 DNA검사 등 첨단기법으로 확인했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관련 살인죄에 대한 처벌은 힘들다.

한국은 2015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살인죄에 대한 시효를 없앴지만, 개정 전 만료된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시효가 끝나 처벌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의 공소시효 제도는 어떨까. 세계 각국에서는 살인죄나 반인륜범죄 등 강력범죄의 경우 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는 추세다.

[사진=김아랑 기자]

현재 미국의 경우 주(洲)마다 다르지만 연방법상 법정 최고형이 사형인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없다. 또 살인죄에 대해 각 주는 시효를 두지 않는다.

우리나라 형사소송법은 1954년 제정 당시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15년이던 일본법을 따랐다. 하지만 이런 일본도 2004년에는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25년으로 늘렸다.

그럼에도 일본 내에서 ‘묻지마 살인’이 늘어났고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여론이 일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2010년에는 살인죄·강도살인죄 등 법정 최고형이 사형인 12가지 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전면 폐지했다.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기본적으로 공소시효 규정은 두고 있지만 강력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는 특정 살인죄의 경우 시효 적용이 배제된다.

영국은 경범죄에만 공소시효를 적용하며 살인죄 등 중범죄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독일의 경우 중대 살인죄의 공소시효는 30년이지만 계획성 범죄 등 살인의 고의·동기가 확실한 사건에 대해서는 시효가 없다.

사형제가 없는 프랑스는 최고 법정형이 무기징역인 중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시효가 중단된다. 반면 집단살해죄 등 반인류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