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10월9일, 산청한방약초축제 주제관서 운영
[산청=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오는 27일부터 10월9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 무료 한방진료 프로그램인 '산청 혜민서'와 '한방항노화 약초관’등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주제관을 가득메운 관람객들[사진=산청군청]2019.9.19 |
주제관에는 산청 혜민서와 한방약초관을 비롯해 ‘동의보감’의 탄생배경과 관련 유물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동의보감관’ △산청 지역 한방항노화 산업과 가공상품을 만날 수 있는 ‘한방항노화 산업관’ △산청 대표 약선밥상과 각 읍·면 특선음식 101종을 관람 할 수 있는 ‘약선관’ 등이 운영된다.
산청 혜민서는 관람객들이 무료로 침술 등 한방치료를 체험할 수 있으며 경남한의사회·경남한의사회 산청분회·강남구한의사회·산청군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사들이 주관해 운영한다.
혜민서에서는 한방 침 무료진료와 스트레스 진단, 족욕·반신욕, 파라핀 체험 등 일상에서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한방 무료진료는 질환별 체질에 맞는 침술과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 진단 체험 부스에서는 평균 맥박수와 심박동 데이터를 분석해 혈관 건강나이를 감별 성인병의 위험성과 혈관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을 안내한다.
족욕·반신욕 체험 부스에서는 동의보감에서 건강요법으로 소개한 ‘두한족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온열찜 기법의 파리핀 체험도 진행된다.
방항노화 약초관에서는 ‘약초와 함께 떠나는 역사여행-임금님께 진상한 산청약초’ 특별전이 열리며 60여종의 약초화분과 건재약재도 전시된다.
특히 임금님께 진상한 산청약초 전시관은 ‘세종장헌대왕실록’에 기록돼 있는 지리지/경상도/진주목/산음현(산청군의 옛 행정구역)의 세공품목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당시 산청에서 진상한 당귀, 백급, 인삼, 오미자 등 4가지 약재를 비롯해 17종의 세공품목을 전시해 산청약초의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약초관에서는 산청군약초해설사 회원들의 재미있고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는 유익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혜민서에서 운영하는 한방무료진료와 다양한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방한의학의 우수성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