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석유시설 2곳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고 화재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는 성명에서 "아람코의 산업보안팀이 오전 4시부터 아프케이와 쿠라이즈 시설 두곳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응하기 시작했다"면서 "현재는 모든 화재가 통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사우디 내무부는 드론 공격을 둘러싼 구체적인 정보를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건 발생 이후 공격 배후를 자처한 국가나 단체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AFP통신은 "최근 몇달 새 예멘 후티 반군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 공군기지와 석유시설을 겨냥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최근 호르무즈해협 일대에서도 드론을 통한 외국 국적 유조선이 공격이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유전에 위치한 아람코의 석유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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