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묘지 안장 업무도 정상 추진…전국 보훈병원 24시간 운영
[서울=뉴스핌] 노민호 하수영 기자 = 국가보훈처는 추석 연휴 때 많은 참배객이 국립묘지를 방문할 것에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먼저 참배객 안전을 위해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 등에 대비, 인근 소방서와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경북 영천, 경남 산청, 전북 임실, 경기 이천에 각각 위치한 국립호국원에서는 참배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 구급대원을 상시 대기시킬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참배객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 |
아울러 참배객들이 묘지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편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된다.
대전현충원은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보훈모시미 차량'을 평소보다 5대 증편해 총 6대를 운영한다.
국립호국원 중 영천, 임실, 이천은 역 또는 터미널에 호국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 강북에 위치한 4.19민주묘지와 광주에 자리한 5.18민주묘지에서는 참배객들에게 각각 음료와 국화꽃을 무료로 제공한다.
경남 창원의 3.15민주묘지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하는 등 참배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5.18국립묘지를 찾은 시민들.[사진=뉴스핌 DB] |
◆추석 연휴 기간 국립묘지 안장 업무도 정상 추진
아울러 보훈처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국립묘지 안장 업무를 정상적으로 추진한다. 안장신청은 국립묘지안장관리시스템(www.ncms.go.kr) 또는 각 국립묘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고로 국립묘지별 안장대상자는 국립현충원의 경우 대통령, 독립유공자, 군인, 군무원, 무공수훈자, 장성급 장교 제대군인, 예비군대원 또는 경찰관, 전상군경, 공상군경, 공상공무원, 소방공무원, 재일학도의용군인, 의사상자, 순직공무원, 국가사회공헌자, 독도의용수비대원 등이다.
국립호국원의 경우는 전몰군경, 순직군경, 전상군경, 공상군경, 무공수훈자로서 사망한 사람, 참전유공자로서 사망한 사람, 장기복무 제대군인으로서 사망한 사람 등이다.
4.19민주묘지, 3.15민주묘지, 5.18민주묘지도 각각 국가유공자법과 5․18유공자법에 근거해 '공로'가 인정된 사망자만 해당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64회 현충일을 맞은 지난 6월 6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의사로부터 환자들의 상태를 듣고 있다. |
◆국가유공자·유가족 대상 진료 시스템 강화…전국 보훈병원 24시간 운영
한편 보훈처는 추석 연휴기간 신속한 진료 안내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5개 보훈병원에서는 응급실 근무인원을 보강하여 24시간 운영하고, 구급차량 상시 대기와 인근 의료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전국 321개의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지역별로 응급실 운영 등 비상진료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