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라크 남부 카르빌라에서 10일(현지시간)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르빌라에서 이슬람 시아파 최대 종교행사 '아슈라'의 의식이 치러지던 중 이같은 사고가 났다.
사망자는 이맘 후세인의 영묘의 출입구 부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성지순례객 수만명이 성묘로 달려가는 바람에 순례객이 쓰러지는 등 사고가 일어났다.
카르발라는 시아파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아슈라는 서기 680년 수니파 왕조에게 비참하게 살해된 시아파 지도자 이맘 후세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행사다.
부상자 가운데 최소 9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보건부는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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