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이 북한에 미국과의 비핵화 회담 재개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고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추가로 진행해 우려스럽다”면서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분명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미국과 의미 있는 협상에 참여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발사체 도발에 앞서 북미 정상의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합의' 70여 일 만에 협상 추진 의사를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이 10일 오전에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사진=조선중앙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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