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통과목 위탁, 타 시·도와 경향성 통일
연 4.1억원 규모 비용 절감, 임용시험 공신력 제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인사혁신처와 오는 10일 ‘서울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시험문제 출제 위·수탁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내용은 2020년부터 서울시 공개경쟁 임용시험의 공통과목 문제출제를 인사혁신처에 위탁한다는 것으로 지방공무원 시험문제의 전국적인 통일을 통한 수험생 편의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2020년 145과목을 출제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국어 등 공통과목 54과목(38%)을 인사혁신처에 위탁할 것으로 보인다.
타 시·도와의 출제문제 경향성 일치, 시험문제 난이도 편차 최소화 등으로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수험생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출제관리에 소요되는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연간 4억1000만원의 출제비용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신용목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내년부터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공통과목에 대한 시험문제가 통일되면 수험생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며 “출제검증시스템을 보다 강화해 임용시험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