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개구·6개 대학·2개 지구 서비스 확대
세종시서 공유전기자전거 200대 시범운영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서울시내 공유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 '일레클'은 9일 공유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를 1000대로 운영규모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레클은 국내 최초 전기자전거 공유 스타트업으로,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서울 지역에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5월부터는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추가 론칭하며 업계 최초로 통합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투자사인 국내 대표 카셰어링 기업 쏘카와 손을 잡았다.
우선 서비즈 지역을 확대했다. 일레클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서울 지역 6개구, 6개 대학, 2개 중심업무지구로 공유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500여대를 추가 배치한다.
서비스 지역은 마포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중구, 종로구, 성북구 등 총 6개구를 포함, 서울 소재 6개 대학, 서울중심업무지구(CBD)와 여의도업무지구(YBD) 등 서울 대표 업무지구 2곳이다.
신규 전기자전거 모델 '일레클 네오' [사진=일레클] |
오는 10일부터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공유 전기자전거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자체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일레클은 지난 30일 세종시와 공유 전기자전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시 1·2생활권에서 총 200대 규모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일레클과 세종시는 오는 2021년까지 세종시 신도시 내 모든 생활권에 총 900대 이상의 전기자전거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업그레이드된 신규 전기자전거 모델 ’일레클 네오’도 도입한다. 이달부터 추가되는 전량의 전기자전거에 적용된다. ‘일레클 네오’는 그간의 소비자 이용 데이터와 반응, 국내 이용환경과 공유서비스 특성에 맞춰 제조사와 직접 개발한 전기자전거 모델이다.
기존 모델인 ‘일레클 클래식’과 비교해 고장 요소를 최소화하고 기기 내구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바람이 빠지거나 펑크 발생 위험이 없는 ‘노펑크 타이어’를 채택했다. 내비게이션용 휴대폰 거치대를 기본으로 장착해 짧은 거리의 라스트마일을 넘어 5km 이내의 중단거리 이동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는 “그간의 소비자 이용 데이터와 수요를 분석해 서비스가 우선 필요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서비스 확대뿐만 아니라 체계적이고 안정된 관리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