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미얀마 교통부와 MOU 체결
미얀마 순방 문재인 대통령 임석자리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웅 산 수지(Aung San Suu Kyi) 국가고문이 임석한 자리에서 해양수산부와 미얀마 교통부가 항만개발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해양수산부는 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교통통신부와 ‘한‧미얀마 해운, 조선소 현대화, 항만 및 물류시설 개발‧관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미얀마 네피도 대통령궁에서 열린 윈 민 대통령 초청 국빈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09.03 photo@newspim.com |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미얀마와 ‘해운항만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이번 양해각서는 기존 양해각서를 갱신한 것으로, 항만뿐만 아니라 배후단지 개발, 조선소 현대화 등 협력범위 확대를 주된 골자로 하고 있다.
해수부는 현재 미얀마 양곤 달라지역 킹스뱅크 항만 개발 타당성조사 등 양국 항만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곳은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낙후 지역이나 미얀마 경제중심지인 양곤 도심과 가깝다.
특히 올해 5월 착공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로 교통 접근성도 좋아 개발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해수부는 해당 지역의 항만, 물류, 산업, 주거기능 등을 고려한 ‘종합항만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우리기업의 투자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수부 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 간 항만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최근 미얀마 항만개발에 대한 우리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미얀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일부터 태국일정을 소화, 3일 두 번째 순방국인 미얀마에 도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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