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李총리 韓日조치 동시철회 제안에 아베 “강제징용 먼저”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9:56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20:3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제한 강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징용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사실상 제안을 거절했다는 일본 측 보도가 나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해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6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 NHK와 교도통신 등은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전 관방장관)이 2일 한국에서 이낙연 총리를 비공개 회담 형식으로 만난 후, 3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이 총리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와무라 간사장은 아베 총리에게 “지소미아가 11월 실효되는 만큼 그때까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와 묶어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이 총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전해 들은 아베 총리는 “‘징용’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는 국가와 국가의 약속이므로 제대로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고 가와무라 간사장은 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아베 총리는 일본의 수출제한 강화 및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그리고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이러한 발언만을 내놓아 사실상 이 총리의 제안을 거절하고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준수만을 또 다시 강조한 셈이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서울에서 열린 한일 민간교류 행사 참석 차 지난달 31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