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국제심포지엄 개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국립보건연구원(원장직무대행 지영미)은 5일~6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19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 및 유행은 치료제가 없는 신종감염병과 유사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어 사망률 증가, 치료기간 연장, 의료비용 상승 등으로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 발전에도 영향을 준다.
실제로 영국의 보고서에서 따르면, 항생제 내성에 대처하지 못할 경우 2050년에는 내성균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연간 1000만명 사망이 예측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응하고자 글로벌 행동계획을 채택하며 국가별 행동계획 마련 및 국제 공조를 강력히 촉구했고, 항생제 내성균이 사람,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다양한 경로에서 발생해 확산한다는 점에서 원헬스(One Health) 접근에 따른 포괄적 정책수립 및 관리를 강조했다.
부처와 분야는 달라도 국민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해 다부처·범국가적 공동대응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6년 범부처 및 다분야 관리대책을 바탕으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발표했고 2017년부터는 One Health 항생제내성균 다부처공동대응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도 항생제내성균 감소를 위한 정책발전을 위해 마련돼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항생제 내성 연구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다차원적 접근 △항생제 내성 전파 △항생제 내성균의 전파와 내성 현황 등의 주제로 토의가 예정돼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으로 원헬스 개념을 바탕으로 한 다분야 항생제 내성 연구 성과를 공유해 부처 간 연구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나아가 실효성 있는 항생제 내성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적 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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