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진화 등 초기대응에 사용 예정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볼리비아에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정부가 지원하는 10만달러는 유엔개발계획(UNDP) 볼리비아 사무소를 통해 화재 진화 등 시급한 초기 대응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타로사 데 투카바카 로이터=뉴스핌] 전솔희 인턴기자 = 지난 8월 28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산타로사 데 투카바카에서 산불을 진압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2019.08.28. |
외교부에 따르면 볼리비아는 산불로 인해 약 1800가구가 피해를 봤고, 서울 면적의 약 12배에 달하는 73.8만 헥타르의 삼림과 초원이 파괴됐다.
국제사회는 기술 전문가 파견(미국), 헬리콥터 등 진화장비 제공(페루), 현금 지원(스위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등 다양한 형태로 이번 볼리비아 산불 피해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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