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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혁신 역량 인정 받은 한미 '파트너십'·대웅 '신약개발'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8:03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8:03

APAC 제약혁신 현황 순위, 국내 주요 제약업체들 진입
약품 개발 역량 및 다방면 약품 유통 성공 필요성 제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혁신 제약사 순위에 국내 제약사인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 이름을 올리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혁신적인 대형제약사에 선정된 한국 기업 [자료=클래리베이트]

데이터분석 서비스업체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이하 클래리베이트)는 2일 ‘APAC 제약혁신 현황:순위로 보는 기업 분석과 미래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제약사들의 혁신 성과와 순위, 분석 결과가 포함됐다.

아태 지역 4만6509곳의 제약사 중 신약개발 가능성이 있는 929개 기업을 선별해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는 일본 제약사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다이이치산쿄와 다케다 제약은 ‘가장 혁신적인 대형 제약사’ 순위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으며, 10위권 중 9곳을 일본제약사가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한미약품이 11위, 대웅제약이 12위로 20위권 내에 들었고, ‘가장 혁신적인 중소형 제약사’ 순위에서는 제넥신이 10위, 휴온스가 15위로 20위권에 들었다.

◆ 한미 ‘신약개발 초기 파트너십’·대웅 ‘신약개발’ 고평가

이번 혁신 역량 평가를 위해 △신약개발 초기의 파트너십 활동(Early-stage Partnering) △신약 개발(Drug Development) △성숙도(Maturity)의 세 가지 주요 평가지표가 적용됐다.

이들 점수를 각각 집계해 총합이 가장 높은 순서대로 순위를 기록한 것이다.

한미약품은 735점으로 11위에 오르며,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초기 파트너십 활동’에서 325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25점은 전체 순위 5위에 오른 오츠카 홀딩스의 해당 부문과 같은 점수며, 6위인 시오노기가 획득한 320점보다 높은 점수다.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부문에서 300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부문에서 295점을 받은 한미약품을 제치고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수치며, 역시 이 부문 9위인 기린 홀딩스가 획득한 300점과 같은 점수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총점에서도 각각 735점, 700점을 기록해 국내 제약사들 중에서 700점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한독(22위), SK그룹(24위), LG화학(26위), 유한양행(29위), 종근당(29위), 보령제약(35위), 안국약품(37위), 일동제약(38위), CJ주식회사(41위)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혁신적인 중소형 제약사에 선정된 한국 기업 [자료=클래리베이트]

◆ 중소제약사 日·中 독식 속 제넥신 ‘약진’

가장 혁신적인 중소제약사 순위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성적이 두드러졌다.

중국은 대형 제약사 평가에서는 한 곳만 이름을 올리며 다소 박한 평가를 받았지만, 중소제약사 순위에서는 중국 항서제약, 베이진, 베타파마 등이 두드러지며 상위 7.5%가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조사됐다.

일본 역시 타카라 홀딩스, 닛토덴코, JCR 파마 등이 중소제약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났으며,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제넥신이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제넥신은 초기 파트너링에서 215점, 신약개발 240점, 성숙도 80점으로 총점 535점을 획득했으며, 휴온스가 총점 490점으로 1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툴젠(31위), 헬릭스미스(48위), 메디톡스(57위), 메디포스트(67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혁신적인 대형제약사 순위 [자료=클래리베이트]

◆ 政 바이오 지원은 강점·제조 역량 강화는 숙제

한국이 정부의 바이오테크 지원 정책 및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한국 정부의 바이오 분야 지원으로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제약 혁신 분야에 한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것이다.

한국 제약사의 혁신이 투자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아스트라제네카가 올해 초 향후 5년 간 6억3000만 달러를 한국 R&D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을 그 예로 꼽았다.

정부의 유인책으로 신약개발 점수가 상승하면서, 한국 내 혁신적인 R&D 생산성도 신장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았다.

이는 종합 11위에 오른 한미약품이 높은 평가를 받은 ‘신약개발 초기 파트너십’과도 관련이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존슨앤존슨이 당뇨병약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의 실망스러운 결과로 해당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한 경우를 예로 들며 약품 제조 역량 및 임상시험 전문분야 투자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다양한 R&D 활동을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제품 상업화를 통해 모든 방면에서 약품 유통을 성공시킬 필요가 있다”며 “인공지능 시스템과 같은 정책은 이런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며 성숙도 점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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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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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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