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29일 전남도시가스 순천서비스센터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전했다.
순천경찰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여성 도시가스 점검원에 대한 성추행, 성희롱 등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고, 가스점검을 위해 골목 곳곳을 누비는 점검원들을 지역 범죄안전지킴이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정폭력 근절 및 아동학대 예방 위한 업무협약 [사진=순천경찰서] |
이번 업무협약으로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 발굴과 각종 범죄 발생 시 도시가스점검원의 적극적인 신고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
전남도시가스는 오는 9월 중 도시가스 검침원 PDA에 SOS 긴급구조 버튼을 추가해, 위급상황 시 경찰서 상황실로 현재 위치 등 정보가 즉시 전송되는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으로, 보다 신속한 점검원들의 안전보장과 범죄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노재호 서장은 “업무협약으로 여성 도시가스점검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범죄안전지킴이로서의 작은 신고 하나 하나가 모여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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