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멤버스 가입자 대상 3000명 신청자 모집
'갤럭시 홈' 먼저 선보였지만 출시는 '미니' 먼저 뒬수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공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 홈' 출시에 앞서 미니 버전을 먼저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 .[사진=삼성닷컴] |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부터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홈 미니 베타 테스터 모집 이벤트를 시작했다.
모집은 삼성멤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1일까지 총 3000명을 받는다. 테스트 기간은 오는 10월 4일까지다.
갤럭시 홈 미니는 이름 그대로 갤럭시 홈의 작은 버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 노트9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홈을 공개했지만 출시일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의 역할을 '스피커'에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갤럭시 홈에는 스피커 6개와 1개의 우퍼 스피커 1개가 탑재되는 등으로 기존 출시된 AI 스피커들과 달리 스피커 기능이 강화됐다는 점이 강조됐다. 가격대는 30만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5만원 안팎의 가격의 '미니' 버전 AI 스피커가 시장에 나오면서 삼성전자 또한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 미니 버전을 우선 선보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먼저 공개한 갤럭시 홈과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는 갤럭시 홈 미니 중 어떤 제품이 먼저 나올 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 홈이 아닌 미니로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는 만큼 미니가 먼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갤럭시 홈이 먼저 나올지 미니가 먼저 나올지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미니로 먼저 테스트를 진행, 사용성을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