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지역 유치원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이 한끼당 최대 3000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식품비 확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영환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시장 및 교육감에게 “유치원 급식비를 현재 학부모들이 부담을 하고 있으며 금액 또한 한끼당 1000원~3000원까지 상이하다”며 “한참 성장할 아이들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
최영환 광주시의원 [사진=광주광역시의회] |
최 의원이 교육청에서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식품비 평균은 공립유치원보다 498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광주시 288개 유치원 식품비 평균은 한끼당 1907원이다. 공립 130개원 평균은 2180원, 사립 158개원 평균은 1682원이다.
또한 광주시 전체 유치원의 40.97%인 118개원의 식품비가 평균보다 낮게 책정돼 있었다. 그리고 식품비가 1000원밖에 되지 않는 곳도 7개원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치원 식품비를 지원하지 않는 곳은 광주 외 5개로 나머지 11개 시·도에서는 식품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식품비를 지원하지 않는 시도는 광주, 경남, 서울, 부산, 대구, 경북이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광주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유아교육환경에 지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예산 반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도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초·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 또한 무상급식이 제공되고 더 나아가 무상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유아교육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