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기상청이 28일 오전 5시 50분 후쿠오카(福岡), 사가(佐賀), 나가사키(長崎) 등 3개 현에 폭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경보 수준은 재해가 이미 발생했음을 나타내는 경계 레벨 5에 해당한다.
가을 장마전선과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어제 밤부터 비가 거세지기 시작했다.
특히 사가현에 많은 비가 내려 사가시에서는 4시 43분까지 110㎜, 시로이시(白石)시에서는 4시 41분까지 109㎜의 폭우가 쏟아졌다. 두 지역 모두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이다.
26일부터 28일 6시까지 내린 양은 나가사키 477㎜, 사가 490㎜에 달한다.
오늘도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토사 피해나 하천 범람, 가옥 침수 등 가장 높은 수준의 경계를 당부했다.
日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에 폭우 특별경보가 내려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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