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경찰이 23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서 발생한 일본인 여성 폭행 사건 피의자 신병을 확보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전날인 23일 오전 6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이다. 일본인 A씨는 같은 날 오후 "한국인이 말을 걸어 무시하고 가고 있었으나 폭언을 했고, 무서워서 동영상을 찍으니 달려와서 머리카락을 잡히는 등 폭행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과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발생한 일본인 여성 폭행사건의 피해자와 피의자 신병을 확보했으며 사건 경위에 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상과 사진에는 보라색 티셔츠에 검은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한국어로 욕설을 하며 쫓아오다가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올린 게시글은 이날 오후 8만6000회가량 공유되며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엄중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신병을 확보했으며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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