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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일본 여성 관광객 폭행 사건, 경찰 진상조사 착수

기사입력 : 2019년08월24일 12:34

최종수정 : 2019년08월24일 12:34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인 남성이 서울 홍대 앞 거리에서 일본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 했다는 동영상이 확산되자 경찰이 해당 영상에 대한 진위 여부 파악과 영상 속 남성 추적에 나섰다.

홍대앞 일본 여성 폭행사건 SNS 갈무리본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대 앞에서 일본 여성이 한국 남성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는 영상과 사진에 대해 진위 파악에 나사고 있으며 해당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 측의 직접 신고나 이와 관련된 일본 대사관의 연락은 없었다.

지난 23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서는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와 일본인 여성을 뒤따라오며 두 사람을 비하하는 표현과 욕설을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또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특히 해당 사진을 등록한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며 "동영상을 찍으면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치안이 너무 나쁘다"고 덧붙였다.

피해 여성은 지난 20일 관광을 위해 한국에 입국한 일본인이다. 피해 여성의 한국인 지인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같이 놀자'며 말을 걸었고 A씨가 이를 무시하고 걸어가자 갑자기 욕설을 했다. 또 피해자가 동영상을 찍자 남성은 성희롱성 발언과 함께 폭력을 휘둘렀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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