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된 의제 ‘리빙랩 사업’ 등을 통해 구체화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18개동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수립한 마을계획에 대한 성과를 공유했다.
대전시는 23일 오전 11시 청춘다락 1층(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 마을계획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행사는 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마을별 마을계획 진행과정, 마을별 의제 전시, 포토존 조성, 마을별 진행과정 동영상 상영, 마을계획 기획자 소감 나누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을계획 수립사업은 주민주도로 마을계획기획단을 구성해 마을의 의제발굴, 마을조사 진행,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마을총회를 통해 발굴된 의제를 실행하는 과정의 경험 축적이 목표다. 시는 18개동을 대상으로 동별 500만원을 투입해 마을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23일 오전 11시 청춘다락 1층(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 열린 대전시 마을계획 성과 공유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앞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청] |
시는 마을계획에서 발굴된 의제 해결을 위해 2020년 주민참여예산제 13개동 선정(동별 2000만원 예산 확보), 리빙랩 사업선정(5개동, 사업비 4억 5000만원), 소규모 지원사업(3개동, 1900만원) 둥 다양한 후속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까지 추진 중인 리빙랩 사업은 발굴된 의제를 구체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석봉동은 장날 주차문제 해결, 삼성동은 골목길 주차문제, 도마1동은 재래시장 쓰레기 문제, 만년동은 안전한 거리 만들기, 신성동은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 조성을 위해 시와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마을계획수립 과정을 통해 주민자치역량강화, 마을민주주의실현, 주민공론장를 형성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