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경찰 제100주년 기념식 참석...백범 김구 묘소 분향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경찰정신의 표상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경찰역사 바로 세우기를 계속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임시정부경찰 제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참된 경찰정신의 표상을 찾아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경찰로 바로 서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2019.07.25 alwaysame@newspim.com |
민 청장은 "어린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던 순사의 이미지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 경찰을 짓눌러 온 주홍글씨였다"며 "광복 이후 친일경찰의 부정적 이미지는 새롭게 정부를 조직하고 제도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고, 사회혼란기와 민주화 과정에서 국민들을 실망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헌신했던 임시정부 경찰들과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들의 숭고한 정신은 참된 경찰정신의 뿌리가 될 것"이라며 "경찰은 시민과 하나돼 공동체를 수호하는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의 소명을 완수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임시조직인 임시정부TF팀에 대한 정식 직제화를 추진한다. 임시정부TF팀은 그동안 임시정부의 초대 경무국장 백범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경찰 111명을 발굴하고 관련한 연구용역학술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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