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2분기에 울산 및 부산에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감소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지난 2분기 울산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0.3% 줄었다. 같은 기간 소비를 보여주는 울산 소매판매는 1.2% 감소했다. 울산은 지난 1분기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감소한 지역이다.
지난 2분기에는 부산에서도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했다. 부산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0.3% 줄었다.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소비는 전국적으로 부진했다. 전국 16개 시·도 중 12개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줄었다. 소매판매가 늘어난 지역은 제주(7.2%)와 서울(5.4%), 인천(0.8%), 경남(0.1%) 등이다.
제주와 서울 소매판매 증가는 면세점이 이끌었다. 지난 2분기 서울 면세점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1.9% 늘었다. 같은 기간 면세점 소매판매는 21% 증가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제주와 서울 면세점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2019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통계청] |
서비스업 생산은 울산과 부산을 빼면 전국 14개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양동희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부산과 울산은 금융·보험과 숙박·음식점, 도소매 등에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매판매는 2.0% 늘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