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체육회가 후쿠시마산 식자재 사용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20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선수단장회의에서 조직위원회에 방사능 안전 문제와 후쿠시마산 식자재 사용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정치적인 문제가 엮여 있어 공식항의가 아닌 도쿄올림픽 조직위와의 일대일 면담 형식으로 해당 문제를 거론한다.
2020년 열릴 도쿄 올림픽에대한 방사능 우려가 외국에서까지 확산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방사능 위험 수치 등 객관적인 과학적 데이터 수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한국 회원 자격인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겸하고 있어 단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체육회는 각국 NOC 관계자들과 연계해 방사능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쿄올림픽 흥행은 일본 아베정권의 아킬레스건이다. ‘제2의 재건’을 캐치프레이즈로 다시한번 비상을 꿈꾸는 일본에게 방사능 문제가 국제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체육회 자체적으로 급식훈련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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