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일본 투어 취소하라" 또 다른 갈등...‘방사능 공포’에 한일 팬덤 온도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日 방사능 우려에 "우리 가수 안 보내" 뿔난 팬덤
최근 냉각된 한·일관계 들며 반대하는 팬도 많아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한일관계가 급랭하는 가운데 아이돌 팬덤에는 또 다른 갈등이 불거졌다. 일본 방사능 피해 지역에서 진행되는 아이돌 그룹의 투어 콘서트가 그 원인이다.

엑소는 오는 10월 후쿠오카, 오사카, 요코하마를 거쳐 미야기 지역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일본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팬덤은 즉각 반발했다. 엑소의 마지막 콘서트가 열리는 미야기 공연장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장소와 그리 멀지 않다는 이유였다. 비단 엑소 뿐만이 아니다. 최근 일본투어 계획을 밝힌 세븐틴을 비롯해 많은 한류 아이돌의 국내 팬들이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미야기 콘서트 취소해" vs. "재난지역 비하 씁쓸"…한일 팬덤 온도차

엑소는 지난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4 -익스플로레이션('EXO PLANET #5 - EXplOration ')을 개최했다. 이를 시작으로 해외 투어에 나서는 엑소는 오는 10월부터 일본 4개 도시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일본투어 상세 일정과 장소가 공개된 이후 팬들의 분노가 빗발쳤다. 투어의 마지막 장소가 미야기현의 세키 수이 하임 슈퍼아레나(12월 20~21일)였기 때문이다.

국내의 '방사능 공포'는 최근 일본제품 불매 운동과 맞물려 온라인에서 꽤 큰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미야기현의 콘서트홀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장소와 약 13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8년 공개된 '도설 17도현 방사능 측정' 자료에 따르면 미야기현은 후쿠시마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방사능 피폭 수치를 기록해 국내 팬들의 우려를 부채질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한국 네티즌들은 “현재 EXO 일본 투어 개최지로 알려진 미야기현은 한국에서도 수산물 수입 금지 지역으로 지정됐다” "일본 불매가 이어지는 시국에 부적절한 장소다" "다른 것을 다 떠나 멤버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공연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서는 'SM 엑소 미야기콘 취소하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동안 이 해시태그는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반면 이 사안을 바라보는 일본팬들의 반응은 확연이 다르다. 한국의 엑소 콘서트장을 찾은 한 일본인 팬은 "일본 네 지역에서 열리는 엑소의 공연 중 세 지역에 갈 예정이다. 미야기 콘서트도 기대가 된다. 엑소 수호의 군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걱정하는 마음은 알지만 재난지역을 비하하는 것처럼 보여 마음이 아프다. 이미 정해진 콘서트는 취소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틴·마마무 공연으로 번지는 '취소 요구'…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엑소 미야기 콘서트에 이어 10월 일본 4개 지역 투어를 앞둔 세븐틴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세븐틴은 8월 서울에서 시작해 오는 10~11월 일본 오사카·아이치·요코하마·지바 등지에서 '오드 투 유'(ODE TO YOU)' 투어를 이어간다. 세븐틴 팬들 역시 엑소 팬덤과 비슷한 이유로 일본행을 취소해달라며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불매 중인 현 시국에 일본투어를 굳이 해야 하나" "일본 어느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 스태프들도 위험할 것"이라고 반발한다.

[사진=트위터 캡처]

오는 7일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하는 마마무의 팬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마마무는 일본에서 첫 번째 앨범 ‘4colors’를 발매하고 도쿄, 오사카, 고베 등지에서 릴리스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11일 요코하마, 13일 오사카에서는 ‘MAMAMOO 2nd Concert Tour in JAPAN: 4season Final’ 공연도 앞두고 있다. 상대적으로 후쿠시마와 떨어진 대도시 지역이지만, 일본 정부에서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안전하다'고 포장하고 있기에 어느 지역이든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일본팬들 사이에선 불쾌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 일본팬들은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일본인으로서 슬프다" "한국 아티스트가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한 일" "취소하면 최대 거래처를 잃고 돈을 물어야 할텐데 괜찮아?" 등 의견을 SNS에 올리며 양국 네티즌들 간 감정 싸움으로 번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변하는 환경이라 안타깝다. 투어 계약을 할 때만 해도 이같은 상황을 예상한 업체는 많이 없을 것"이라며 "일본에서는 티켓 예약과 판매를 일찌감치 끝내기 때문에 취소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팬들의 마음은 알지만 국내팬들의 불매가 아티스트 일본투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