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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북 해역 '노무라 입깃 해파리' 주의특보 확대 발령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5:14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5:14

中 동해서 발생→한반도 서·남·동해로 확산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부산과 울산, 경북 해역에 '노무라 입깃 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확대 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

노무라 입깃 해파리는 크기가 1~2m고 무게가 150㎏에 달한다. 노무라 입깃 해파리는 연안 어민에게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에게도 피해를 준다.

중국 동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노무라 입깃 해파리는 한국의 서해와 남해를 지나 동해로 퍼지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달 12일 전남과 경남, 제주 해역에서 노무라 입깃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8월 초 현재 동해 남부 해역인 부산과 울산, 경북까지 확산됐다는 게 해수부 분석이다.

노무라 입깃 해파리 [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는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한 해역에 절단망을 부착한 지역 어선을 투입해서 노무라 입깃 해파리를 제거할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감시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파리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어업 피해 및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래사장에 있는 죽은 해파리도 접촉하면 쏘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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