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미국과 일본 정부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2일부터 각료급 무역협상을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까지 일정의 성과를 낸다는 목표로 개별품목 협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방송은 "농산품과 자동차 관세 수준에서 양측이 서로 양보를 할지 관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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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주 실무협의를 진행해, 농산품과 공업품의 개별 품목에 대해 논점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오는 2일부터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담당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참석하는 각료급 협의가 워싱턴에서 진행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무역협상 조기 타결에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정부도 다음달까지 일정의 성과를 낼 방침이다. 모테기 경제재생담당상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쇠고기 등 농산품 시장개방을 하려면, 자동차를 포함한 공업품 관세 인하가 패키지로 합의되는 것이 조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져있다.
방송은 "일본 정부는 서로 이익이 되는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선 미국의 양보가 불가결하다는 입장"이라며 "양국이 양보를 할 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