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무(USTR) 대표가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정 교섭에서 다시금 조기협정 타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특히 농업분야에서 "향후 몇주 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9일(현지시각) 미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은 의향을 밝혔다. 그는 "일본이 TPP참가국에게 인정하고 있는 농업분야의 시장개방과 동등한 조건을 획득"하는 것으로 조기해결을 노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미국이 이탈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발효로 미국 농산품의 수출조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큰 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미일 간 무역교섭은 지난 4월 중순 시작된 이후 연달아 각료급 회의를 열고 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이 양측 대표로 참석하고 있다. 오는 6월 28~29일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서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워싱턴 캐피톨힐에서 열린 상원의 '2019년 대통령 무역 정책 어젠다와 미국·멕시코·캐나다합의'(USMC)' 청문회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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