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펀드 연초 후 수익률 17.66%
설정액이 1000억원 돌파...올 들어 투자금 약 400억원 유입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펀드' 설정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고 31일 밝혔다.
[자료=삼성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펀드'의 설정액은 1024억원이다. 연초이후 400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안정적인 성과가 이어지자 자금유입 속도도 늘었다는 게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환노출형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펀드는 연초후 수익률 17.66%(지난 30일 기준)를 기록중이다. 환헤지형은 11.37%다. 해외채권펀드 평균 수익률(7.64%), 신흥국채권펀드 평균 수익률(10.51%)을 웃도는 성과다.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펀드는 이머징 국가에서 발행하는 연 6% 수준 달러표시통화 채권에 투자한다. 달러표시 국공채는 지역통화가 아닌 달러에 영향을 받는다.
환율 위험 없이 이머징 국공채 투자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는 환헷지형 상품을, 원달러 환율에 따른 추가 손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는 환노출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펀드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러시아 등 전세계 66개국 300여개 채권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아르헨티나 채권 5.00%, 멕시코 채권 4.56%, 러시아 채권 4.38% 보유하고 있다. 국채 비중은 약 64.5%, 정부보증채나 지방채 등 준정부채는 21.3%다. 그 밖에 일부 회사채를 편입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이머징 채권시장은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나 수급, 정부의 금리정책 등이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다시 찾아오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 이머징 국공채 펀드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삼성자산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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