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삼성전자는 2분기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에서 매출 7조6200억원, 영업이익 75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435.7%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는 매출이 24.5% 늘었고, 영업수지는 흑자전환했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 |
회사측은 고객 수요 회복과 함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패널은 FoD, 홀 디스플레이와 같은 차별화 기술에 기반한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됐다. 대형 패널은 판가 하락이 지속됐으나, 초대형·초고해상도 TV, 커브드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이 전분기보다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시장에 대해 중소형 패널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회사측은 "하반기 중소형 패널은 시장 수요 둔화 우려가 있으나,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 확대와 가동률 향상으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형 패널의 경우는 업계의 생산량 확대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에 8K·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모니터·PID(Public Information Display) 등의 사업도 강화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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