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의 심의 결과
내년 1월부터 국가하천으로 관리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천이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의 심의 결과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이장우 의원과 함께 노력한 결과 대전천이 2020년 1월부터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게 됐다고 30일 전했다.
대전천은 대전의 발원지이자 갑천, 유등천과 함께 대전의 3대 하천으로 불리고 있으나, 대전시 동구와 중구 등으로 관리주체가 분산돼 있어 효율적인 수질관리가 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 [사진=이은권 의원실] |
주민들이 수질오염으로 인한 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홍수와 같은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6년부터 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전천의 국가하천 승격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큰 힘을 실어왔다.
이 의원은 “대전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돼 국가가 직접 통합 관리하게 됨에 따라 하천 정비 및 환경개선 등의 사업비가 전액 국비로 투입돼 지방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수질오염으로 인한 악취로 많은 불편함을 겪었던 대전천 인근 주민들의 피해 해소와 함께, 하천 범람 등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상황에도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천과 함께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곡교천, 무심천 등 총 15개 지방하천은 오는 8월 중 국토교통부장관 고시 후, 내년 1월 승격돼 국가하천으로 관리 받게 된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