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상, 수출, 인도네시아 JV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주목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종근당이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종근당의 실적 개선은 기존제품의 성장과 신제품 호조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즉 골관절치료제 프롤리아주가 전년동기대비 478% 매출(88억원)이 늘었다. 지난 3월에 신규 도입·출시한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성 치료제 케이캡은 상반기에만 97억원 달성해 매출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표=신영증권 리서치센터] |
종근당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64억원, 19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4%, 2.2% 증가했으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매출성장에도 경상개발비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2.2%에 머물렀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종근당의 국내 매출성장만큼 글로벌 임상, 수출, 인도네시아 JV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주목했다.
보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자가면역치료제 CKD-506, 헌팅턴치료제 CKD-504 등), 네스프바이오시밀러의 일본 출시, 2015년 설립한 인도네시아 JV CKD-OTTO의 사업진척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CKD-OTTO는 항암제 제조시설을 구축하여 6월말 준공식을 했고, 올해 시생산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수의견,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상위제약사 중에서 연구개발(R&D) 가치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하는 유일한 기업이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외형성장으로 2019년 매출은 전년대비 6.7% 증가해 1조202억원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