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이 보상안으로 5만원 규모의 구매 이용권 지급 방침을 제시한 데 대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기마저 장서에 이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29일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책임자는 국회 청문회에 나오지 않으면서 보상이랍시고 자사 플랫폼 소비를 유도하는 '이용권 풀기대책'을 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팡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총 1조685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로켓배송·로켓직구·판매자 로켓·마켓플레이스 쿠팡 전 상품(5000원), 쿠팡이츠(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2만원), 알럭스 상품(2만원) 등 1인당 5만원 규모의 이용권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쿠팡 트래블, 알럭스가 도대체 뭐냐"며 "아무도 쓰지 않는 서비스에 쿠폰 끼워팔기,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판촉행사, 영업하느냐"며 "책임은 회피하고 위기마저 장사에 이용하려는 쿠팡은 어디까지 갈 생각이냐"고 꼬집었다.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은 오는 30~31일 열릴 예정인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연석청문회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