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서울형 미래교육공간 혁신 워크숍’ 개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교육 공간 담당자가 참여하는 ‘서울형 미래교육공간 혁신 워크숍’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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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늘숲초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제2기 취임 1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24일 서울형 미래교육공간 혁신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행사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공간 담당자와 서울시‧서울시 지자체 관계자, 시민 참여단 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조희연 제1기’부터 진행된 학교 공간 재구조화사업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교육공간 혁신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꿈을 담은 교실(꿈담 교실)’이다. 꿈담 교실은 유치원과 연계한 초 1~2학년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는 학습 공간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2018년 사이 114억2000여만원을 들여 246실을 만들었다.
이번 워크숍도 교사동 전체가 꿈담 교실로 설계된 서울하늘숲초에서 실시한다. 올해 3월 개교한 서울하늘숲초는 교육공간혁신 시범 학교로, 20명의 꿈담 건축가와 학생‧교사 등이 설계 단계부터 함께 사용자 참여 디자인을 진행했다.
서울하늘숲초는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맞게 △1~3학년은 교실의 안정과 놀이 중심교실 △4~5학년은 협력을 배울 수 있는 사회적 교실 △6학년은 개별성과 자율성이 존중되는 민주적 교실로 설계됐다. 또한 맨발교실, 창가 변형 공간, 소통공간으로 활용되는 복도 중간 벽체, 교실 3면을 모두 활용 가능하게 한 교실 등이 특징이다.
이날 워크숍은 △서울하늘숲초 디자인 설계 의도 및 사례 발표 △서울형 공간혁신 사례 발표 △미래형 공간혁신 사례 발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토크 ‘서울교육공간혁신 시즌2’ 순으로 진행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제2기 1년을 마무리하고 이후 강화할 주요정책의 하나가 바로 교육공간혁신과 학교중심의 통합적 교육 모델을 접목하는 미래교육공간혁신”이라며 “꿈담건축가·학교건축가제도를 도입해 모든 학교의 작은 공간도 협력적 창의지성이라는 미래역량에 걸맞은 학습 공간이자 삶의 공간으로 혁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아가 학교별 공간혁신 10년 마스터플랜 작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서울시교육청 관련 부서 산하에 공공건축지원센터를 두어 획일화된 공간 설계가 아니라 철학과 가치가 녹아든 창의적인 공간 설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단계부터 깊이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