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최근 저칼로리 저당 음료 등 제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코카콜라의 2분기 순익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 넘었다.
미 CNBC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코카콜라는 2분기 매출액 100억달러와 주당 순이익 63센트를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매출액 99억9000만달러와 주당 순이익 61센트를 웃도는 결과다.
2분기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지 않은 순이익은 26억10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23억2000만달러에서 증가했으며 주당 순이익도 61센트로 주당 54센트에서 높아졌다.
제임스 퀀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토탈 베버리지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이 성장하는 사업에서 계속 승리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코카콜라의 호실적은 '코카콜라 제로 슈가' 제품 라인이 전세계적으로 두 자릿수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것에 기인했다. 또 코카콜라는 넷프릭스와 제휴를 맺고 인기 컨텐츠 '기묘한 이야기 시즌3 (Stranger Things)'를 통해 '코카콜라 플러스커피'를 적극 홍보에 나선 점도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주가는 축포를 터뜨렸다.개장 전 거래에서 3% 가량 뛰었던 코카콜라 주가는 장 초반 5% 이상 치솟으며 53.82달러에 거래,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카콜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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