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자산 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의 2분기 순익이 증가했다. 이자 수익과 대출 증가가 부진한 트레이딩 사업을 상쇄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JP모간은 2분기 순익이 96억5000만달러로 전년비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2달러59센트를 기록했으며, 순수익은 295억7000만달러로 4%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의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주당 2달러50센트의 순익과 289억달러의 수익을 전망했다.
미국 대형 은행들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투자자들이 베팅을 꺼리며 트레이딩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미국 국채수익률 커브가 평탄해지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전망이 강화되면서 수익도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JP모간의 2분기 대출은 신용카드 대출이 8% 증가한 데 힘입어 2% 늘었다. 또한 소비자금융이 41억7000만달러로 22% 증가하며 다른 사업부의 부진한 양상을 상쇄했다. 순이자수익도 144억달러로 7% 늘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건전한 경기신뢰도, 강력한 고용시장, 꾸준한 임금상승이 소비자금융 부문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 등 여타 대형 은행들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