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견조한 미국 경제 상황에 따른 대출 증가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순익을 거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분기(6월 30일 종료) 순익이 71억1000만달러(주당 74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은 75센트로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의 I/B/E/S 전망치인 71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익은 230억8000만달러로 전년비 2% 가량 증가하며, 전문가 전망치 232억달러를 밑돌았다.
이번 주 어닝을 발표한 미국 대형 은행들은 소비자 금융이 선전하면서 트레이딩과 컨설팅 사업부의 부진을 상쇄했다.
다만 JP모간, 씨티그룹, 웰스파고의 순이자마진이 감소하면서, 저금리 환경이 은행들의 수익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심화됐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대출이 증가한 덕분에 추세를 거스르고 2분기 순이자마진이 2.44%로 3bp(1bp=0.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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