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北, 트럼프 한미훈련 중단 약속 '오판'…판문점 회동서 논의 안 돼"

기사입력 : 2019년07월22일 13:40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13:41

해리 카지아니스 "북미 협상이 여전히 깨지기 쉬운 상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한이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속을 어긴 것으로 판단한 듯 보이는데 이는 큰 문제이며, 최악의 경우 미국과 북한 간 재앙적 수준의 핵전쟁이 일촉즉발 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 워싱턴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은 21일(현지시각) 폭스뉴스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북한의 단순한 오해로 인해 이러한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미국은 최고위급에서 한 공약을 어기고 남한과 합동군사연습 ‘동맹 19-2’를 벌이려고 하는데,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조미실무협상(북미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카지아니스 국장은 자신이 접촉한 백악관 및 한국 관계자들 다수가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 당시 연합훈련 중단을 약속한 바 없으며, 이 문제가 회동 당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 6.12 북미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연합훈련 이슈에 대한 약속을 한 적은 있으나, 북한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으며, 양측 간 이 약속을 두고 커다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추후 예정돼 있던 한 차례의 훈련을 취소했을 뿐이며, 한국과의 군사훈련을 무기한 중단한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군사 훈련을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정확히 어떤 훈련인지 언급하지 않은 것이 북한에 다소 혼란을 줄 수는 있다고 비판했다.

미 국방부는 추가 (훈련) 중단은 북한이 협상에서 얼마나 선의를 보이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다만 카지아니스 국장은 양측 실무 협상단이 마주 앉아 지난 두 차례 회담에서 나온 기본적 내용들을 바탕으로 합의안을 마련하려 할 텐데, 아직 북한 측이 논의를 위한 날짜나 시간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미국은 한국과의 연합 군사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북한이 협상 날짜를 제시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연합 훈련 전격 보류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는 북미 협상이 여전히 깨지기 쉬운 상태이며, 하찮아 보이는 말 한마디가 상황을 바꿀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의에 대한 약간의 오해도 핵전쟁의 위기를 다시금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