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엄 개최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3차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엄(ISAES 2019)’을 개최한다.
해당 심포지엄은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가 4년 마다 개최하는 과학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남극지구과학 올림픽’으로 불린다.
남극 해역 [출처=해양수산부] |
남극연구과학위는 남극에서의 과학협력과 육상·해상 생태계 보존 등을 위해 1958년 설립된 국제과학위원회(ICSU) 산하 민간 학술기구(한국 1986년 가입)을 말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4개국의 남극지구과학 연구자 450여명이 참석한다.
남극권은 대기, 해양, 생물의 상호 작용과 빙하 증감의 균형 등을 통해 지구환경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남극대륙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땅덩어리인 동남극과 비교적 활동적인 서남극으로 이뤄져 지질학적 비밀이 많은 곳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남극의 비밀을 풀기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연구한 지질학적 증거, 남극 대륙의 형성과 화산활동, 생물군 진화 등 남극지구과학 분야 이슈 성과가 발표된다.
특히 심포지엄 기간 동안에는 총 26개 세션에서 441건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남극연구과학위 부의장인 개리 윌슨(Gary Wilson) 박사는 ‘향후 10년간 남극연구과학위원회 연구활동과 당위성’을, 한국극지연구위원회 위원장인 김예동 박사는 ‘지난 30년간 한국 남극지구과학 연구의 발전’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남극과학연구 협력이 강화되고,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주요 일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