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도 뭄바이에서 16일(현지시각) 4층 건물이 무너져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매몰됐다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로이터통신은 사고 건물이 지은 지 100년 정도 된 노후한 상태였고, 최근 14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점도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실한 건설 기준과 낡은 건물이 많은 인도에서는 건물 붕괴로 매년 2000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날 붕괴된 건물에 15가구 정도가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며, 10명의 사망자 중 3명은 어린이라고 밝혔다.
또 8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이며, 현재 소방 당국과 국가 재난 대응팀에서 구조 인력을 보내 매몰된 사람들을 수색 중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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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서 16일(현지시간) 4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여전히 잔해에 갇혀 있는 가운데, 어린이 한 명이 구조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