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20개·대기업 15개·공공기관 4개사 등 선정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 조사 유예 등 혜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KB국민카드, 유한킴벌리 등 39개사가 '2019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 39개사를 2019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9일 발표했다.
1996년부터 이어온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널리 알리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생의 노사 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올해는 심사기간에 총 100개 사업장이 신청, 1차 서면심사와 2차 경진대회 등을 거쳐 중소기업 20개사, 대기업 15개사, 공공기관 4개사가 선정됐다.
노사문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정기 근로 감독 면제, 세무 조사 유예(모범납세자에 한해 1년), 은행 대출 금리 우대, 신용 평가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행정·금융상 혜택을 받는다.
올해 노사문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연말에 시상하는 '2019년 노사문화 대상'에도 신청(2017~2019년 인증 기업) 할 수 있다.
올해는 7월 15일부터 8월 23일까지 노사발전재단에서 접수한다. 1차 서면심사와 2차 경진대회를 거쳐 11월 선정 공고하고, 대통령상(2개소), 국무총리상(3개소), 장관상(6개소) 등 총 11개소 이내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민석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은 "노사문화 우수 기업 선정은 노사가 함께 '좋은 일터'를 만들어 가는 문화를 산업 현장에 널리 퍼지게 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개별 사업장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 더 나은 노동 환경을 만들고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