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영암군이 행정안전부의 ‘2019년도 지방재정 확대평가’에서 전국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방재정 확대평가는 전국 22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고용위기 악화에 대응해 신속하게 추경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지방재정 지출 확대를 이끌어 낸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영암군 청사 [사진=영암군] |
영암군은 추경시기, 추경규모, 일자리 예산 규모 등 3개 분야, 8개 지표에 대해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영암군은 올해 △희망근로지원사업 및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 사업 100억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건립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 87억원 △노후 상수관 및 하수관 정비사업 70억원을 제1회 추경에 편성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 역대 최대 규모인 5230억원의 1회 추경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4253억원 대비 977억원(22.96%) 증가한 것으로 지난 해 최종예산 529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달 말 확정될 제2회 추경은 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지난 해 사상 첫 5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1년여만에 1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동평 군수는 “준비 중인 이번 2회 추경도 예년보다 1~2개월 앞당겨 실시해 국가적인 고용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예산규모가 급속히 증가한 만큼, 경상경비의 지속적 절감과 주민복지증진 및 생명농업 발전에 역점을 두고 군민생활과 직결된 지역현안사업의 예산 반영 등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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