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주광덕 “검사장 이후 양정철 만남 부적절…정치적 중립성 의심”
윤 후보자 “올해 초 만났지만 개인적 만남이었을 뿐”
“2015년 양정철로부터 출마 권유받았으나 거절”
“부적절한 부분 조심하겠다”
[서울=뉴스핌] 이보람 김규희 기자 =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올해 초 만났다”고 8일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07.08 leehs@newspim.com |
윤석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올해 양 원장을 언제 만났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올해 2월 정도로 본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2년 근무하면서 양 원장을 몇 차례 봤냐’는 질문에는 “2번 정도 본 것 같다”고 답했다.
‘양 원장을 언제 처음 만났냐’는 질문에는 “지난 2015년 말경 대구고검 시절 가까운 선배가 주말에 서울 올라오면 얼굴을 보자고 해 식사 장소에 나가니 그 분이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주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그 분을 만난 건 다 그 분이 야인이던 시절”이라며 “한 번 출마하라는 이야기를 간곡하게 했는데 거절을 했다. 2016년 제가 고검 검사로 있을 때 공식 사퇴 기한이 있었는데 그 때 몇 차례 전화가 왔지만 그럴 생각 없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 분이 야인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라 저도 굉장히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제가 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여야 의원들도 기회될 때 마다 자주 뵙고 말씀도 듣고 하려고 한다.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을 조심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검찰총장 인사를 앞둔 지난 4월 양 원장을 만났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선 “오보란 뜻”이라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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