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내일 윤석열 청문회 ‘초긴장’…與 “韓청문위원 교체” vs 野 “철저 검증”

기사입력 : 2019년07월07일 12:03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3:24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8일 열려
청문회 하루 앞두고 정치권서 긴장감 감돌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여당은 자유한국당 소속 청문위원들의 자격을 문제 삼은 반면, 야권은 윤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청문위원 전원 교체를 촉구했다. 이번 청문회에 들어갈 한국당 소속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6명 전원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에서 국회 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청문위원 자격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해 10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남·북·서부지검, 의정부·인천·수원·춘천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9 deepblue@newspim.com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5일 논평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 임하는 자유한국당 소속 청문위원 전원이 검찰 수사대상인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며 “윤석열 후보자와 청문 자리를 바꿔 앉아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회 선진화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청문위원들이 제대로 된 검찰총장 후보자 검증에 나설 수는 없다”며 “수사 대상자가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 수장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도 인사청문회의 공정성과 공신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법 제17조 1항 제척사유에는 청문위원이 공직후보자와 직접 이해관계에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전례를 봤을 때도 청문위원에서 배제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지난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당시 민주당 소속의 김현·진선미 진상조사위원이 수사대상에 있다는 이유로 위원직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논란이 된 두 의원은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 소속 법사위원 6명 전원은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 청문위원에서 배제되어야만 한다특히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의사봉을 잡아서는 더욱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문위원의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7.01 kilroy023@newspim.com

반면 야권은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후보자는 검찰 고위직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그로 인해 가족 등 특수관계인들이 특혜를 입었을 가능성을 반드시 같이 검증해야 할 인물이다. 기가 막히게도 증인으로 출석해야 할 사람들이 해외로 잠적하는 사태까지 연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앞서 윤 후보자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전 용산세무서장 윤모씨가 해외로 도피하고, 다른 증인 2명도 잠적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미 나온 의혹들만으로도 과연 청와대가 제대로 검증을 한 것인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아무리 또 청문회를 무시하고 무조건 밀어붙일 심산이라 해도 너무 과감하게 검증을 생략한 것 아닌가”라며 “‘청와대 검찰’이 아닌 ‘국민의 검찰’이 되기 위해 국민들이 나서서 철저하고 꼼꼼한 검증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 사보임된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사보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청문회가 며칠 안 남아 준비할 시간도 적지만 윤석열은 제가 잘 안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그는 “적폐수사 공로로 그 자리에 올랐지만 본인 스스로가 적폐의 장본인이다. 청문회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