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내일 윤석열 인사청문회…수사권 조정·재산 등 여야 ‘격돌’

기사입력 : 2019년07월07일 11:01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3:25

법사위, 8일 10시 윤석열 인사청문회
윤석열,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첫 공식 입장 밝힐 듯
‘황교안 리스크’ 국정원 수사 등 과거 수사 쟁점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8일 열리는 가운데 검경 수사권 조정과 거액의 아내 재산형성 과정, 윤우진 전 세무서장 사건 등을 두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7일 국회와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 8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 2명, 민주평화당 1명 등 17명의 의원들이 청문회에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해 10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남·북·서부지검, 의정부·인천·수원·춘천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9 deepblue@newspim.com

이날 청문회에서는 윤 후보자가 검찰 최대 현안인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처음 밝힐 전망이다.

윤 후보자가 지난달 17일 지명 이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의견 표명을 미뤄왔던 만큼 검찰의 경찰 수사 지휘권한 폐지 등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앞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윤 후보자가 수사권 조정안 등에 찬성하는 게 맞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 이유 중 그런 부분도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자의 과거 수사 이력 역시 청문회의 주요 논의사항이다. 윤 후보자는 과거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사건부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명박 전 대통령 횡령·배임 사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등 굵직한 특수 수사를 맡아 왔다.

특히 과거 윤 후보자가 국정원 수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부당한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바 있어 이와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수 싸움이 예고된다.

아내와 장모,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 검찰국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등 가족 및 주변 인물들과 관련된 의혹도 야당의 주요 공격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윤 후보자는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아내 재산 포함 65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후보자의 아내는 문화예술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 김건희 씨다.

또 장모와 관련해선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한 사기 연루 의혹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우진 전 세무서장과 관련해선 최근 주광덕 의원 등이 그가 개인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윤 후보자 등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 외에 청문회에서 새로운 의혹이 터져나올 가능성도 남아 있다.

청문회 진행을 둘러싼 장애물도 적지 않다. 한국당이 핵심 증인으로 지목한 윤 전 세무서장 등 증인 5명 가운데 3명의 소재가 불분명하다. 한국당 의원 59명이 고소 또는 고발된 상태여서 한국당이 윤 후보자를 압박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20일 이내인 7월 10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해당기간 기간이 경과하면 대통령은 경과보고서 없이도 윤 후보자를 검찰총장에 임명할 수 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